항공사별로 세세한 규정은 다르지만 일반적인 액체물의 기내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규정은 국제선의 경우입니다.
100ml(g)를 초과하는 용기에 든 모든 액체물은 항공기 기내로의 반입이 금지
100ml(g) 이하의 용기에 넣은 액체물은 총 용량 1리터까지 지퍼가 부착된 재밀봉이 가능한 투명 비닐 봉투에 넣은 경우 반입가능 (항공사 별로 투명 비닐 봉투 반입은 고객 1명당 1개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음)
위 규정에 따라 100ml 이하라도 지퍼백 등에 담지 않은 경우에는 반입을 할 수 없습니다. 미리 집에서 준비해가면 가장 좋지만 혹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공항 편의점 등에서도 팔고 있습니다.
추가로 아래에는 기내 수하물규정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정리했습니다.
1. 액체류란 무엇인가요? 액체류란 말 그대로 액체상태의 물질을 말해요. 대표적으로 스킨, 로션, 샴푸, 치약, 화장품, 헤어크림, 젤, 스프레이 등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된장, 통조림류, 요구르트, 젤리 등도 액체류에 포함됩니다. 참고로 저는 스프레이는 기체니까 액체류가 아니지 하고 들고갔다가 공항검색대에서 뺐겨서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많은 품목이 액체류에 해당합니다.
2. 국제선 이용 시 면세점에서 산 액체류는 어떻게 되나요?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류는 포장봉투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라면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만 밀봉되지 않은 경우에는 위탁수하물로만 보낼 수 있고, 휴대용 가방에 넣어서 가져가려면 보안검색요원에게 영수증 등을 제시 후 검색대를 통과하면 됩니다.
3. 국제선과 국내선의 액체류 반입규정이 다른가요?
일반적으로 국제선은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류(젤) 1L까지만 허용되지만, 국내선은 개별 용기 500ml 이하의 액체류(젤) 2L이내 혹은 2kg이내까지 허용됩니다.
위탁 수하물 규정 (국제선)
국제선의 경우 100ml 밖에 안되는 양이라 액체류 반입이 상당히 빡빡한데요. 그렇다면 그보다 용량이 높은 액체류는 가져갈 수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내에는 반입이 불가하지만 위탁 수하물의 경우에는 규정이 좀 더 넉넉하기 때문이죠. 아래에는 일반적인 항공사의 액체류 위탁수하물 규정입니다.
1. 액체, 스프레이, 젤, 화장품, 세면용품(치약, 샴푸 등), 의약품 류
위 목록들은 총 2kg 또는 2L까지 1개당 500g 또는 500ml까지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있습니다.
2. 김치, 고추장, 된장, 젓갈 등 액체류가 포함된 음식물
위탁수하물로 보낼 경우 용량제한 없이 가능합니다.
위의 기준은 국제선의 경우이고 국내선은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배터리, 라이터, 전자담배 기내 반입
액체류와 함께 가장 많이 헷갈리는 규정은 바로 보조배터리와 라이터인 것 같습니다. 아래에는 보조배터리와 라이터와 관련한 일반적인 기내 반입 규정을 정리했습니다.
1. 보조배터리
- 0Wh∼100Wh: 반입 가능하나 항공사별 허용개수 상이함
- 100Wh∼160Wh: 항공사 승인 하에 객실로 1인당 2개 반입 가능
- 160Wh 초과: 반입 불가
우리가 사용하는 보조배터니는 10000mAh, 또는 20000mAh 단위로 사용되기 때문에 위 규정과 맞추어 비교하면 10000~25000mAh짜리는 기내에 반입이 가능하고 30000mAh(=111Wh)나 40000mAh(148Wh)는 100Wh를 넘기 때문에 최대 2개까지 가능합니다.
2. 라이터
- 라이터는 1명당 1개만 기내 반입이 가능. 단, 터보 라이터 등은 기내 반입 불가.
- 위탁 수하물에 라이터 반입 불가
3. 전자담배
- 전자담배는 기내 반입 가능
- 위탁 수하물에는 반입 불가
맺음말
오늘은 해외여행을 떠나며 국제선을 이용할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액체류 기내수하물 규정과 위탁수하물 규정 등을 알아보고 추가로 보조배터리, 라이터, 전자담배 등 많이들 소지하는 물품의 기내반입 규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위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라 이정도만 지켜도 검색대에서 물건을 뺐기는 일이 없지만 영세한 항공사나 국가별로 빡빡한 국가의 경우에는 다를 수도 있으니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는 당부를 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이상 리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