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1을 사용한 지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함께해오며 꽤 만족스럽게 써왔지만, 최근 들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배터리입니다. 하루 종일 충전을 달고 다니는 삶이 너무 피곤합니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장시간 밖에 있을 때 하루도 못버티는 S21에 이제는 놓아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 S25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휴대폰을 바꾸려고 고민하면서 알아본 갤럭시 S25 시리즈의기본형(S25), 플러스형(S25+), 울트라형(S25 Ultra) 세 가지 모델비교와 고민기입니다.
갤럭시 S25
📊 S25 기본형 · 플러스 · 울트라 비교표
항목
갤럭시 S25
갤럭시 S25+
갤럭시 S25 Ultra
무게
168g
196g
232g
배터리 용량
4,000mAh
4,900mAh
5,000mAh
충전 속도
25W 유선
45W 유선
45W 유선
카메라
광각 + 초광각 + 망원
동일
광각 + 초광각 + 5배망원 + 10배망원
칩셋
스냅드래곤 8 Gen 3
스냅드래곤 8 Gen 3
스냅드래곤 8 Gen 3
가격 (출시가)
약 1,199,000원
약 1,399,000원
약 1,599,000원
일단 전작에서 무게가 약간씩 줄었습니다. 한 6g정도 줄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기본형을 쓴다면 사용하고 있던 S21모델도 기본형으로 가벼운 모델이라 이 부분은 크게 체감될까 싶습니다.
모델별 큰 차이는 아무래도 무게와 화면크기가 실사용 체감에서 가장 심할 것 같고, 유투브 실험 영상을 보니 배터리 용량은 플러스나 울트라가 기본형보다 약 동영상 재생 등에서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충전 속도는 기본형만 25W인데 완충 시간까지 약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고 플러스 모델과 울트라 모델은 1시간 내외로 걸리는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충전속도는 빨라도,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10분 가량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이게 할인기간이 언제까지 한다는 공시가 없고, 수급에 따라서 변하는 거라서 언제까지 100만원정도에 기본형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불과 몇 주전까지만해도 106만원정도였거든요,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바로 구매하기보다 쿠팡에서 가격 추이를 보다가 할인이 좋을 때 구매하는 게 더 좋은 방법 인 것 같습니다.
✅ 각 시리즈 공통점과 차이점
이번 S25 시리즈는 세 모델 모두 스냅드래곤 8 Gen 3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스냅드래곤
즉, 이제는 “기본형은 엑시노스, 고급형은 스냅드래곤”이라는 전작의 급 나누기가 사라졌다는 점이 큰 변화입니다. 기본형에서도 플래그십 성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죠. 이번에 저도 4년만에 드디어 기변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또한,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구성이 동일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울트라 모델은 여전히 고배율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기본형이나 플러스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특히 이번 S25에서는 애매한 표지션으로 잘 팔리지 않던 플러스 모델도 꽤나 잘나간다고 합니다.
저도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에 플러스는 잘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워낙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 모두 잘뽑히기도 해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 S25 기본형, 나에게 맞는 선택일까?
제 기준에서는, 기본형 S25가 점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가격 메리트 – 가장 저렴하면서도 플러스와 큰 성능차이 없음
가벼운 무게 – 168g은 정말 가볍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고, 오래 들고 있어도 부담이 없음.
그런데…! 딱 하나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제가 기기변경을 고려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배터리인데, 기본형은 여전히 4,000mAh로 다소 아쉽습니다. 플러스와 울트라는 각각 4,900mAh, 5,000mAh로 여유가 있는데, 기본형은 이 점에서 단점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충전 속도도 25W로 느린 편이고요.
배터리 충전속도가 전체 완충시에는 10분 정도 차이이지만, 배터리가 모자라서 급하게 충전해야 할 때는 이 충전속도가 크게 다가온단 말이죠... 배터리 때문에 S21을 떠나는 건데, 이게 발목을 잡네요.
요새 중국 휴대폰들은 충전속도가 80W, 90W도 지원하는데 삼성 플래그쉽 모델인데 아무리 기본형이지만 25W는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도 제 S21이 4000mah였는데 4년이 지난 작에서 변화가 없다는 게 좀 많이 아쉽네요.
🎨 색상 고민
모델고민에 이어 색상도 고민입니다. 개인적으로 무난하고 질리지 않는 블랙계열을 선호하는데 이번 모델에는 따로 삼성 홈페이지에서 사지 않는 한 블랙모델이 기본형과 플러스에 없습니다.
가장 인기 색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은 아이스블루라고 하는데요. 화이트 계열이라 깔끔한 것 같기는 합니다. 블랙 컬러가 없는데 실버는 조금 나이들어보이는 색상이라서, 아이스 블루로 가야할지 실버로 가야할지 상당히 고민이 되네요. 물론 케이스를 끼우면 별로 표도 안나겠지만, 비싼 기기고 또 사면 한 3~4년을 써야하니 사기 전에 색상을 실물로 한 번 보고 사야겠습니다.
📝 결론: 나에게 딱 맞는 모델은?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외관이나 카메라 등이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저는 게임도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라서 플래그쉽 휴대폰을 가격인상 없이 내줬다는 사실이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단순화 시켜서 정리하면 이렇게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휴대성과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 S25 기본형
배터리 여유와 큰 화면을 원한다면 → S25+
최고 스펙과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이 필요하다면 → S25 Ultra
플러스와 기본형의 화면 크기 차이는 플러스가 좋지만, 무게에서 손해를 보고 한 손으로 동작이 안되는 부분이 단점이라 개인적으로는 장단이 상쇄되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전문가급 카메라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형이나 플러스 수준의 카메라도 실생활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배터리가 마음에 걸리는데요. 그래도 저는 결국 S25 기본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배터리가 아쉽긴 하지만, 가격이 작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려를 안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성비와 휴대성, 달라진 칩셋과 카메라 덕분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은 기기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 휴대폰을 256기가 용량인데 4년을 쓰다보니 용량이 다 차서 S25 기본형 512기가 모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레이냐 아이스블루냐 정도만 매장에 들러서 실물을 보고 고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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