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대리의 자본주의 살아남기

반응형

남구 임장 후기 대연3구역 디아이엘,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파크 푸르지오

 
 결혼하며 남구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부동산 임장이 취미라 몇 년간 아파트를 봤는데 남구에 자리를 잡으면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역세권에서 제외된 아파트들은 임장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제 남구쪽에 자리잡은만큼 대부분의 단지들을 볼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현재 대연3구역에 공사중인 디아이엘과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대연 파크 푸르지오 단지를 임장한 후기를 남긴다. 
 

대연3구역 공사현장

 

목차(Contsnts)
1. 오늘의 임장루트
2. 디아이엘 /대연3구역 
3.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4. 대연 파크 푸르지오 
5. 마치며

오늘의 임장루트

 

임장루트

 
 오늘은 대연 3구역 공사현장인 못골역에서 출발하여 대연디아이엘 선호단지인 1단지 쪽을 빙글돌고, 대연중학교까지의 접근성을 직접보고, 대연푸르지오 클라센트 단지를 임장한 후 부산공업고등학교 방면을 지나 유엔교차로를 지나 대연파크 푸르지오 단지까지 본 후 대연역까지 실제로 걸어볼 것이다. 
 
 개인적인 임장기록이며, 판단은 모두 주관적이기 때문에, 혹 해당단지에 살고 있어서 단지의 단점이나 부정적 평가가 신경쓰인다면 이 글은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디아이엘 / 대연 3구역

 

대연3구역 공사

 
 27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열심히 지어지고 있는 디아이엘 몇몇 동은 벌써 중층 정도 높이가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꽤나 가파른 경사로는 대연중학교 가는 길이다. 오늘은 1단지 방면으로 돌예정이라 못골역을 지나 골목으로 진입. 
 
 

1단지 골목길

 
 골목 저 끝까지 모두 가벽이 세워져 있는데 과연 4488세대 대단지 다운 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디아이엘은 지게골에서 못골로 이어지는 차도쪽에서 주로 보게되어서 대연중학교로 올라가는 고바위 경사길이나 2단지 뒷동으로 올라가는 경사로를 주로 보니까 고바위 아파트가 아닌가 싶었는데, 못골역에서 1단지 방면으로 걸으니 평지길이었다. 
 

1단지 현장

 
 101동과 102동은 전부 도보 1~2분 컷, 1단지 뒷동인 105, 106동에서도 4~5분 안에 역에 접근 가능할 듯 보였다. 분양할 때 조합원들은 1단지를 많이 가져갔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유를 알 것 같은 입지.
 
 바로 역앞인 1단지 앞동이나, 2단지 앞동 라인과 역에서도 멀고 경사를 타고 올라가는(아마 데크로 구분되겠지만) 205~209, 210~214동 라인은 가격 차이가 5천~1억 가까이 날 것이라 짐작된다. 
 
 참고로 한 때 디아이엘 분양을 띄운다고 못골역과 지하로 상가가 바로 연결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검토만 잠깐하고 안되는 것으로 결론 난 것 같다. 2단지 뒷동 라인을 제외하고는 사실 굳이 연결까지 안되어도 초역세권 입지임은 분명하다.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

 

클라센트 가는 길

 
 디아이엘을 본 후 클라센트 가는 길로 들어섰다. 여기부터는 꽤나 경사 오르막이면서, 주변부에 노후 주택이 많은 골목이다. 
 
 

 

대연중학교 경사로

 
 올라가다가 봤는데 경사가 상당하다. 아마 디아이엘 쪽에서는 단지 데크 이동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언덕길을 걷지 않고 정문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들 것 같은데 클라센트 쪽에서 대연중학교를 가려면 이길을 힘들게 올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연중학교 진입로

 
 한참을 올라가서도 더 올라가야 한다. 이제 도착인가 싶었는데... 
 
 

대연중

 
저 골목까지 돌아야 학교 후문이 보인다. 통학하는 대연중학교 학생들 상당히 힘들 듯하다.
 
 

클라센트

 
 대연중학교를 도보로 확인한 후에 대연동현대아파트 쪽을 지나 클라센트 쪽으로 향했다. 멀리보이는 클라센트 단지. 직접걸어보니 네이버 지도상으로 못골역까지 도보 12분인데 내려갈 때는 그정도 소요될 것 같은데 올라올 때는 경사가 있어서 15~20분 사이로 걸리지 않을까 싶다. 역세권으로 분류하기는 다소 먼 거리. 
 
 그리고 단지 주변 아파트 단지와 주택들이 노후화 되어있어서 안전한 느낌이 덜하다. 아무래도 아파트는 여자들이 선호하는 곳이 매매도 잘되고 가격도 잘치고 나가는데, 주변부 환경은 다소 아쉽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아니라 바로 앞에  공업고등학교가 있는 것도 아무래도 선호되지는 않을 것 같다. 
 
 

클라센트 주차장

 
아파트 단지 주차장도 23년 신축답게 벗겨진 부분 없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세대당 주차대수는 1.07대로 넉넉하지는 않은데, 낮이라 주차는 여유있어 보였다. 지하 4층까지 있던데 밤에는 확인해봐야 할 듯.
 
 

클라센트 단지 내부

 
신축아파트 답게 관리가 잘되어 단지 내부는 아주 깔끔하다. 전체적으로 평탄화가 되어있어서 유모차를 끌고있는 부모들이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산책을 하는 노인들이 제법 있었다. 
 
 

클라센트 조경


 푸르지오가 확실히 지상 조경을 좀 잘하는 느낌이다. 공원같이 잘꾸며진 단지. 
 
 

클라센트 뷰


 지대가 높아서 멀리 해운대까지 보이는데, 해운대 두산위브까지도 보인다. 혹시 바다가 보일까 싶어서 봤는데 바다는 보이지 않는 듯. 조망은 탁 트인 맛은 있는데, 주변부가 전부 주택가라 딱히 조망이 메리트가 있지는 않다. 나혼자 단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조망.
 
 전체적으로 근방에 상권이 부족하고, 노후주택이 많으며, 대연중학교는 근처에 있으나 경사도가 높고, 초등학교가 너무 멀다. 신축빨이 빠지면 다소 위험한 입지라는 생각이 든다. 
 
 


대연 파크 푸르지오

 

부산공업고등학교

 
클라센트 문주를 보고 정문으로 나와 부산공업고등학교 쪽으로 크게 한바퀴를 돌았다. 생각보다 부산공업고등학교 부지가 상당히 크다. 지도상으로도 클라센트 전체 부지랑 맞먹는데 과연 그러한 듯. 
 

유엔교차로

 
통행량이 많은 유엔교차로까지 이동했다. 큰길을 따라서 대연 파크 푸르지오로 이동.
 
 

식자재마트

 
가는 길에 식자재 마트가 있어서 물가 확인겸 가봤는데, 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팔고있다. 대연 파크 푸르지오에 살고있는 지인이 있어서 나중에 물어봤는데, 원래 업장에만 공급하는 곳이었는데, 장사가 안됐는지 코로나 이후부터는 개인들에게도 판매하는 마트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아마 대연 파크 푸르지오 주민들이 가깝고 저렴해서 꽤나 이용할 듯 보였다. 
 
 

대연파크푸르지오

 
 큰 길을 따라 102동쪽 문주로 접근했는데, 110동까지 단지가 꽤나 길게 뻗어있다. 108~110동라인은 큰 길에서 올라가면 약간 경사가 있으나 평지로 봐줄만 하고, 111~113동은 경사가 있는 단지이다. 역시 동별로 가격차이가 꽤 날듯한 구조.  
 
 

석포초

 
단지 입구쪽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다. 도보 2~3분에 접근 가능한 초품아. 또 바로 옆에 일제강제동원 역사관이 있는데 계단으로 한참 올라야 접근 가능하고, 공원같기 보다는 박물관 같은 곳이라 산책코스로는 적합하지 않다. 
 
 산책코스로는 등산로와 이어져 있어서 단지에서 용당공원쪽으로 접근 가능하고,  113동쪽에 초록어린이공원과 남광공원, 부경대 용당캠쪽으로도 갈 수 있어서 꽤 좋아보인다. 
 
 

대연파크푸르지오 내부

 
단지는 완전 평탄화가 이루어져있는데, 안쪽 동은 데크가 나뉘어 있어서 2번씩 엘레베이터를 갈아타야하는 동도 있다. 동별로 차이가 제법 있는 단지. 
 

 

단지에서 본 석포초

 
단지에서 석포초등학교가 보인다. 아주 가깝다. 
 
 

대파푸 놀이터

 

18년 준신축이지만 1군 브랜드답게 단지 내부가 깔끔하고 관리도 잘되어있다. 단지가 전체적으로 조경이 좋아 공원같은 느낌이 있고, 주변부에 낮은 건물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은 편. 감만중학교도 멀지 않고, 부경대 용당캠퍼스 쪽도 접근하기 좋다. 
 
다만 돌아가면서 걸어보니 대연역까지는 22분 걸려서 확실한 비역세권 아파트이다. 그래도 준식축이지만 관리가 잘되고 있고, 가격대도 21년도 고점이후로 조정을 많이 받아서 거품이 거의 없는 가격대로 내려와있다.
 
 초중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클라센트보다 오히려 입지는 나아보이긴 하는데 주변에 학원가가 많지 않아서 학업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비슷한 연식에서 학원가와 역세권이 갖춰진 레전드나 여유가 있으면 뷰힐스, 혁신쪽을 보지 않을까싶다. 장점도 있지만 한계도 보이는 단지. 

 


맺음말

 
 오늘은 대연3구역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남구의 비역세권 아파트 클라센트와 파크푸르지오를 둘러보았습니다. 남구 아파트를 고려하면서 레전드, 뷰힐스, 대연자이, 혁신 등은 여러번 임장을 했었지만 비역세권이라 제외하면서 보지 않았던 아파트였는데요. 둘러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장인만큼 다소 냉정한 평가가 섞여있다는 것을 감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루트는  26년 5월 완공이 예정된 한화포레나부산대연 아파트와 대연동 대표 프리미엄 단지인 더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둘러보고 26년 6월 완공인 드파인 광안을 한 번 둘러봐야겠습니다. 
 
 리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