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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투자 방법, 개인 투자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최근 몇 년 사이, 상장 전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많아지며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컬리와 같은 기업들이 상장 전부터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 역시 상장 전 투자에 대한 정보를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비상장 주식은 우리가 주식앱에서 흔히 거래하는 종목과는 달리, 정보 접근성과 유동성, 투자 안전성 측면에서 다소 까다로운 영역입니다. 특히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접근 방법조차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상장 주식의 개념부터 투자하는 실제 방법, 주의해야 할 리스크까지, 처음 투자하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비상장주식

 

목차(Contsnts)
1. 비상장 주식이란?
2. 투자 방법과 접근 경로
3. 투자 전 주의사항 및 리스크
4. 마무리

비상장 주식이란?

 

비상장 주식은 말 그대로 증권거래소(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주식 앱에서는 거래가 어렵고,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 많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타트업, 유니콘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장 전 성장 가능성을 보고 미리 투자하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유명 기업이 상장되기 전에 비상장 주식으로 투자해 큰 수익을 거둔 사례들이 많아졌습니다.

 


투자 방법과 접근 경로

 

개인 투자자가 비상장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외 거래 플랫폼 이용

  • 38커뮤니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등에서 매도자와 직접 거래가 가능합니다.
  • 시세 확인은 가능하지만, 공식적인 가격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협상이 중요합니다.
  • 투자자끼리 협의 후 계좌이체와 명의변경을 통해 거래가 완료됩니다.

 

(2) 사모펀드, VC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 전문 운용사 또는 사모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투자자보다는 소득요건이 있는 전문 투자자에게 열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 와디즈, 크라우디 등에서는 창업 초기 기업의 주식을 공모 형태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투자 금액이 비교적 적고 소액으로도 참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 전 주의사항 및 리스크

 

비상장 주식은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며, 상장 주식과 달리 제도적 보호 장치가 미비한 만큼 투자자 스스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세 가지 리스크는 반드시 인지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1) 정보의 비대칭성

 

비상장 기업은 금융감독원의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재무상태나 경영 정보 등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에 의존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외부로 제공하는 IR자료가 있다 하더라도 그 내용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수단이 거의 없으며, 성장성이나 수익성을 과장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은 투자 판단을 흐릴 수 있는 대표적 위험 요인입니다.

 

✅ 투자 팁: 기업의 실제 매출 추이, 투자 유치 내역, 사업 모델을 직접 조사하거나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예: 더브이씨, 크런치베이스 등)을 병행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낮은 환금성(유동성 리스크)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자유롭지 않으며, 사고파는 매칭이 쉽지 않아 투자금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상장 계획이 없는 기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38커뮤니케이션이나 장외 플랫폼을 통해 주식을 구매한 후, 매수 희망자가 없어 수년간 팔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가격 변동성이 커 거래가 체결되더라도 원금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투자 팁: 되도록이면 장외 거래 시 거래량이 많은 인기 종목 위주로 접근하고, 투자금 전액이 묶여도 감당 가능한 금액만 투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사기, 유사투자자문 등 불법 리딩 리스크

 

최근에는 비상장 투자 붐을 이용해 사설 리딩방이나 SNS 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한 후 허위 정보나 사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은 “곧 상장 예정”, “기관투자자 참여 확정”, “단기 수익 확실” 등의 말로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거짓 정보로 고평가된 주식을 판매하거나 수수료를 챙기고 잠적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SNS·카카오톡 기반 리딩방을 통한 비상장 투자 사기는 최근 3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투자 팁: 투자 권유를 받았을 때는 반드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 또는 ‘사기 의심 업체 조회’를 통해 검증하고, 공식 플랫폼 이외의 직거래나 계좌이체는 최대한 지양해야 합니다.


(4) 상장 실패 가능성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는 상장(IPO)을 통해 시세 차익을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상과 달리 상장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경영상 어려움으로 폐업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게다가 상장 직전 지분 구조 조정, 주식 분할 등의 이슈로 인해 기존 투자자의 수익이 희석되거나, 오히려 손해를 입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 투자 팁: 투자하려는 기업의 업력, 기존 투자자,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성장성’보다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비상장 주식은 매력적인 수익 기회인 동시에, 리스크의 깊이도 매우 큰 시장입니다.
특히 일반 투자자는 정보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에,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검증된 플랫폼과 확실한 자료를 기반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안목과 더불어 투자금의 일부만을 활용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