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시작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목적이었다면 좀 더 사람이 많이보는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겠죠. 그런데 막상 블로그를 시작하고나니 어떤 주제를 잡고 써야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이 주제가 수익에 유리한 것인지? 여러 주제를 써도 수익에 상관없는 것인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에 도움이 될만한 주제인 티스토리 블로그 잡블로그로 쓰는 것이 유리한가 전문블로그로 쓰는 것이 유리한가에 대해 같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티스토리는 잡블로그도 괜찮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잡블로그로 써도 아무상관이 없습니다. 수익 역시 꼭 전문블로그로 써야 유리한 것은 그다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전문블로그로 써야 유리한 이유는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광고 단가가 낮기 때문에 어떻게든 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자격을 얻어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경우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블로거여도 한 분야의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으면 인플루언서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직에서도 같은 주제로 계속 글을 쓰는 블로거의 지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티스토리 블로그는 따로 인플루언서 제도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전문블로그로 한 주제를 잡고 쓰는 것이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크게 유리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한 주제를 잡고 썼을 때, 블로그 글을 쓰는 주제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소재가 금방 고갈나버릴수가 있습니다.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로직 측면에서도 한 분야로 글을 쓴다고해서 꼭 그 블로그를 상단에 노출시켜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수익형 블로그로만 한 달에 3천만원까지 벌었다고 하는 '리남'님도 유투브에 나와서 티스토리 블로그는 메인 주제를 꼭 정하지 않고 운영해도 상관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죠.
본인이 전문성이 있다면 주제블로그도 좋다
하지만 불리할 것이 없다고해서 꼭 잡블로그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불리할 것이 없는 것이지 꼭 유리한 것은 아니죠. 주제를 잡고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유리한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구글 광고의 경우 사용자의 검색기록이나 사이트 방문기록 등을 참조하여 어떤 광고를 송출할지를 결정합니다. 내가 여행 캐리어를 사려고 검색을 했었는데 어느날 구글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면 여행 캐리어 광고가 떠있는 이유는 그 때문이죠. 내가 한 주제를 잡고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내 주제에 맞는 광고가 뜰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의 광고가 나오니까 당연히 클릭률도 높아지겠죠. (어려운 말로 CTC와 CTR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에게 한분야의 전문성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글을 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혹은 전문성은 없어도 한 분야의 글을 지속적으로 써낼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전문블로그로 운영하는 것도 블로그 수익을 늘리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나에게 어떤 전문적인 분야가 없어서, 조회수나 키워드를 따라서 글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굳이 전문블로그로 운영하기보다는 잡블로그로 키우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가령 주식전문블로거로 생각하고 들어온 방문객이 다른 글을 읽어보려고 했다가 보니까 다른 글은 맛집 글이나 연예 뉴스와 관련된 글이라면 블로그에서 금방 이탈해버릴테니까 말이죠. 또 지속성이 중요한 블로그 글쓰기에서 한분야의 글을 진득히 쓴다는 것은 지속성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전문블로거도 피해야할 주제가 있다
다만 전문블로거라고 해도 구글에는 분명 돈이 덜되는 피해야하는 주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소위 CPC(Click per Cost) 단가가 낮은 주제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는 맛집을 주제로한 블로그는 피하라고 하는데 바로 구글 애드센스의 CPC단가가 낮은 주제이기 때문이죠. 문학, 도서와 같은 주제들도 역시 CPC단가가 낮은 주제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CPC단가가 높은 주제는 무엇일까요.
구글이 좋아하는 CPC단가가 높은 주제는 소위 돈이 되는 주제들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대체로 금융 주제의 키워드들이 광고 단가가 높습니다. 보험, 대출 돈과 관련되어 있는 주제들은 해당 광고가 붙었을 때 돈도 되고, 마침 보험과 대출 글을 보는데 같은 주제의 광고가 붙으면 CTR(Click Through Rate)도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금융, 보험, 대출글만 계속해서 적으면 고수익을 보는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런 블로그는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다음쪽에서 광고글만 올리는 블로그로 판단해서 저품질 블로그로 평가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CPC단가가 높은 글만 쓸게 아니라 전문 블로그로 키우려고 한다면 본인의 인사이트가 있어서 해당 글을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적어낼 수 있는 전문 분야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 드는 고민인 '잡블로그로 운영해도 괜찮을까?'에 대한 고찰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티스토리는 잡블로그로 운영해도 불리한 점이 없고 오히려 주제 측면에서 글을 쓸 때 유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전문분야가 있다면 전문블로거로 키우는 것도 CPC와 CTR측면에서 좋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아보았습니다.